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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쓰레기와 인공위성의 무덤

by 피플타이거 2020. 2. 29.

우주에 웬 쓰레기? 누가 쓰레기를 함부로 우주에 버리나? 


작년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인공위성이 지구로 추락한다는 뉴스로 떠들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위성 이름은 톈궁 1호라는 위성이었는데, 건설을 위한 위성이니만큼 크기나 무게가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위성도 우주 쓰레기의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1. 우주 쓰레기란?


우주 쓰레기는 제어되지 않는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에서부터 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몸체, 부서진 파편, 다단로켓의 부품, 심지어 우주비행사가 유영 중에 잃어버린 부속, 장갑, 공구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경쟁하듯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발사 횟수는 어림잡아 4000회를 웃돕니다. 그에 따른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한데 그 양은 대략 4500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쓰레기 중에는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불에 타는 경우도 다수  다수가 아직 우주에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2. 우주 쓰레기의 종류

큰 위성이야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작은 파편이야 무슨 문제가 될까 싶겠지만, 10센티미터가 넘는 우주 쓰레기가 2300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지지 않고, 초속 10km의 속도로 궤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아주 끔찍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쓰레기들이 위성, 우주정거장과 충돌하면 큰 피해를 주고, 특히 우주인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3. 우주쓰레기의 위험

실제 매우 작은 파편들과 충돌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케슬러 증후군, 케슬러 효과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오게 되었는데 이는 지구 저궤도의 물체 밀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우주 물체들간에 충돌이 자주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또다시 우주 쓰레기의 양이 증가하여 밀도가 추가로 증하하여 충돌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되어 우주탐사가 충돌의 위험에 노출되어 불가능하게 되고, 인공위성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4. 우주쓰레기의 처리

이러한 충돌의 방지를 위해 우주 방위라고 하는 관측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은 레이저빔을 쏘는 레이저 빗자루, 전자기를 이용하는 전자기 밧줄, GOLD라고하는 거대풍선을 이용하는 방법, 거대한 막을 우주에 띄우는 우주 끈끈이 방법 등이 있습니다. 

 

5. 우주쓰레기의 사례

그러면 이보다 큰 위성(어느 정도 통제 가능)이 수명을 다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들은 인공위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곳에 추락시키게 됩니다. 그 이름은 'Point Nemo'라고 하는 곳으로 지도상으로는 남극대륙,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대륙, 이스터섬 의 중간 위치에 위치해있는 남태평양의 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육지나 다른 섬들로부터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추락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러시아의 위성인 미르가 추락하였을 때 잔해가 퍼진 범위가 너비 100킬로 미터, 길이 3000킬로 미터였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약 260개 정도의 위성이 모여 있다고 하니 정말 인공위성들의 공동묘지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집니다. 이러한 곳의 존재로 세계 여러 곳의 안전이 지켜지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이러한 위성이 대기권에서 연소하지 않고 곧바로 도시에 떨어진다면 엄청난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중국의 위성 톈궁 1호가 남태평양에 추락하긴 했으나 통제 불가능한 상태여서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에 추락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구에서나 우주에서나 쓰레기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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